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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제 행동의 이론에 관한 리포트 쓰는 중

by 세상을 다 가질 자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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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제 행동의 이론 종류

  1. 심리적 이론 : 생물학/심리적 변인, 정신분석 이론(프로이트) , 행동주의 이론, 생태학적 이론
  2. 사회구조적 이론 : 뒤르켐의 아노미 이론, 머튼의 아노미 이론
  3. 사회통제 이론 : 사회유대이론, 중화 이론
  4. 문화적 일탈 이론 : 하위문화이론, 차별 접촉 이론, 사회학습이론
  5. 범죄화 과정과 낙인이론 

청소년의 문제 행동 이론 중 가장 타당한 이론이라 생각하는 이론과 근거

강의노트
청소년문제와 보호_강의노트

리포트를 하기 위해 해당 내용의 인터넷 강의를 다시 들어 보았으나 딱 이것이다 하는 이론이 없어 강의 노트도 몇 번이나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아무리 다시 읽어 보아도 배웠는 이론들이 모두 연관관계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심리적/사회구조적 원인론의 행동주의 이론, 사회구조적 원인론, 사회통제 이론의 사회유대 이론, 문화적 일탈 이론 중 사회학습이론, 마지막으로 낙인이론을 종합하여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에 의한 일탈행동이나 비행은 가난 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 비 제도화된 수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사회구조에 더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사회구조적 원인론)

빈곤이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없는 이유는, 가난하다고 모두가 비행 청소년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빈곤을 시작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행동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모든 부모는 나와 내 아이들을 위해 빈곤을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입니다. 그 과정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이나 혹은 다른 이유에서 아이들이 어쩔 수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꼭 빈곤 가정이 아니라 부유한 가정이라도 부모의 부재로 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사회생활의 시작인 가정에서 부모와의 유대관계가 형성되지 못하고, 다양하지만 기본적이 규칙을 익히지 못하고 자란다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문제 행동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고 보입니다(사회유대 이론).

 

각 가정의 경제력에 따라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그룹이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교육이나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는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룹이 나누어지고, 각 그룹은 각자의 문화를 만들어 냅니다. 어른이 느끼는 빈부의 격차보다 소소한 것들에서도 아이들은 그 차이를 크게 느끼기도 하고, 본인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이, 시기나 질투로 자라면서 여러 가지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나쁘지만 쉬운 방법으로 한번, 두 번 본인이 원하는 것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어른들의 제재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계속해서 이어가다 보면 그것에 익숙해지고, 비슷한 상황의 다른 아이들과 정보를 교류하며 학습하고, 더 나쁘게 진화해 나갑니다. 나쁜 진화 과정에서 어른들을 모방하고 실행해 보며 더 나쁜 길로 빠지기도 합니다(사회학습이론/행동주의 이론)

 

도덕적 구분이 어렵고 철없던 시절의 비행으로 성인이 된 청소년들은 사회의 시선으로부터 낙인이 찍혀 바른 어른으로 자랄 기회조차 받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낙인이론)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소년심판'과  '고딩엄빠'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고딩엄빠의 출연자들은 제목 그대로 고등학생일 때 아이를 가져 보모가 되었거나 혹은 한부모가 된 미성년자, 성인이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자 중에는 빈곤과 부모의 부재로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비행 청소년이 된 아이도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 꿈을 키워가며 잘 자라던 가운데 고딩엄빠가 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현재 벌어진 일로 인해 '과거에도 나쁜 행동을 했던 아이'라는 낙인이 찍혀, 미성년 부모임에도 학업이나 꿈을 포기하고 미숙하지만 부모로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 아이들에게 부모를 포함한 많은 어른들의 그릇된 시선이 그 아이들을 더 위축되게 하고, 다시 사회로 나오기를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잘한 행동이라는 것이 아니라, 현 상황에서 아이들이 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소년심판'은 이미 뉴스에서 이슈가 되었던 여러 소년범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습니다. 

부모의 무관심이나 학대로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이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고, 부유한 아이들이 본인들의 부모가 가진 경제력으로 빈곤 가정 아이들을 괴롭히고 죽음에 이르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모들은 돈으로 이를 해결하려 드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처음부터 문제가 있는 아이들도 아니었고, 꼭 빈곤하기 때문에 비행이 시작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도 생각 없는 어른들이 덮고 지나치니, 아이들은 본인들이 어긴 것을 이용해 나쁜 행동을 하기도 하고, 나쁜 행동을 했을 때 처벌 없이 용서받았기에 범죄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비슷한 상황의 아이들이 모여 시간을 보냈고, 본인들보다 먼저 일탈을 시작한 선배들을 보며 모방하고, 모방한 것들을 실행하다 보면 어른들의 눈에 이미 문제아로 낙인찍히게 되고, 그 시선들을 견디기에는 아직 미숙한 아이들은 다시 일탈의 굴레로 들어갑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성인이 되고, 성인이 되었을 땐 어릴 때 배웠어야 할 도덕규범이나 사회성의 결핍으로 정상적인 어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프로그램되어있는 로봇이 아니라, 각자 다양한 생각을 가진 또래집단이므로 어떤 한 가지 이유가 아닌, 어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나이에는 중요한 여러 가지 자극들의 잘못된 표현으로 비행 청소년이 될 수 있으므로, 아이들보다 조금 먼저 어른이 된 사람으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들도 보완하고, 만들어진 제도들에 관심을 기울여 우리의 청소년들이 밝고 맑은 어른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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