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제 블로그에서 일상과 복지 정보를 주로 나누어 왔는데요, 오늘은 새로 만든 [주식.재테크] 카테고리에 제 소소한 주식 공부 기록을 가볍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재테크'나 '주식 투자'라고 하면 몇 천만 원씩 큰 돈을 굴려야 할 것 같지만, 저는 아이들을 키우는 평범한 워킹맘이라 그렇게 거창하게 시작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매달 마시는 커피값 몇 잔만 아껴서, 내 돈으로 직접 부딪히며 경제 공부를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소액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부담 없는 금액으로 시작하니 마음도 편하고, 오히려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도고요. 지난 몇 주간 소액으로 겪은 제 작은 시행착오와 깨달음을 담백하게 공유해 봅니다.
1. 천원씩 모으며 배운 첫 번째 교훈(CONY와의 이별)
처음엔 토스증권에서 매달 몇 천원씩 쪼개서 배당주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는 배당률이 수십퍼센트에 달하는 초고배당주 코니(CONY)도 있었죠. 소액이라 부담 없이 담았는데, 공부를 하다 보니 주가가 계속 떨어져서 배당을 받아도 원금이 깍여나가는 구조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자산이 늘어나지 않는 '제 살 깍아 먹기'식 상품이라는 걸 깨닫고, 공부비 냈다고 생각하며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큰돈이었다면 밤에 잠도 못자겠지만, 소액으로 시작한 덕분에 자책하기보다"아, 이런 상품은 피해야 하는구나"하고 아주 값진 교육을 얻었습니다.
정리 했다고 해서 팔았다는게 아니라 모으기를 멈췄다는 뜻입니다^^
2. 매달 딱 커피값만큼만, 두 개의 기둥 세우기(S&P500 + SCHD)

자잘하게 흩어져 있던 종목들을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깔끔하게 리모델링했습니다. 이제는 매달 20일에 딱 제 커피값 정도만 기계적으로 투자합니다.
- KODEX 미국 S&P (매월 20일, 1주씩) : 미국 최고 우량 기엉ㅂ 500개에 알아서 분산 투자되는, 제 소액 자산의 튼튼한 뼈대입니다.
- 미국배당다우존스 SCHD (매월 20일, 1만원씩) : 매달 안정적인 배당을 주면서 그 배당금 자체가 계속 성장하는 탄탄한 배당주입니다.
매달 2~3만우너 안팍의 돈이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기업들에 내 돈이 나누어 저축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매달 20일이 참 뿌듯합니다.
3. 단돈 5만원으로 맛본 '하루 만에 9%'의 행복

정석대로 모아가는 와중에, 얼마 전부터 삼성중공업 주가를 가만히 지켜보았습니다. 남들이 좋다고 우르르 살 때는 참았다가, 좋은 호재 소식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 매물 때문에 주가가 25,000원 이하로 뚝 떨어지는 타이밍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공부 삼아 어제 제 예산 안에서 24,750원에 딱 2주(약 49,500원)를 주워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욕심부리지 않고 기계적으로 27,050원에 매도 예약을 걸어두었죠.
결과는 출근해서 일하는 사이 깔끔하게 체결! 단 하루 만에 약 9.3%의 수익(+4,600원)을 냈습니다.
금액을 보면 누군가에겐 과자 한 봉지 값일지 몰라도, 제가 스스로 공부하고 타이밍을 잡아서 기분 좋게 수익을 확정지었다는 성취감은 숫자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이 돈으로 오늘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을 사 마셨는데, 이게 바로 소액 주식 투자를 하며 느끼는 '소소한 행복'입니다.
글을 마치며
앞으로 이ㅣ 카테고리에는 거창한 대박 수익률 인증 같은 건 없을 겁니다. 그 대신, 평헙한 엄마가 커피값 아껴가며 치열하게 시장을 배우고 경험한 솔직한 소액 투자 일기를 한 달에 한 두번씩 가볍게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작은 돈으로 시작하는 공부가 나중에 제 자산을 단단하게 키워줄 밑거름이 될 거라 믿습니다. 저처럼 주식이 두렵지만 공부는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하루 커피 한 잔 값으로 같이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 달 일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