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비용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대구 작은 결혼식'을 아시나요

10년 이상 웨딩플래너를 하며 습득한 지식을 공유해 볼까 해서, 웨딩 관련 정보를 검색하던 중 '가족지원제도'로 예비부부 중 1명이라도 대구에 주소지가 있다면 최대 100만 원까지 결혼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인 '작은 결혼식'이 있어서 자세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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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결혼식 ◈

• 목적 : 고비용의 결혼 문화를 개선하고 소규모의 합리적인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 사업
• 대상 : 소규모(스몰웨딩)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 기본 조건 : 예삐 신랑 또는 신부가 대구시 주민등록 소재
• 예식 장소 : 일반 예식장이 아닌 대구시 공공시설 예식장, 종교시설, 공원 등의 소규모 결혼식 취지에 맞는 장소
• 예식 규모 : 예식 전반에 드는 총비용이 1,000만 원 이하인 경우
  • 포함 항목 : 대관료, 식대, 스드메(본식 촬영 포함), 턱시도, 한복(혼주 포함), 장식, 부케, 주례, 사회, 이벤트, 청첩장, 답례품 등 본식 전반에 드는 비용
• 지원 내용 : 결혼식 비용 100만원 지원(신청자가 많을 경우 지원이 사전 종료될 수 있음) 
• 접수 기간 : 2022년 12월 31일까지
  • 신청 서류 : 신청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및 사업참여 동의서
  • 주민등록 등본(주민등록번호 뒷자리 미표시)
  • 결혼식 장소 증빙서류(계악서, 장소 확인서 등)
• 신청 방법 : 대구시 출산보육과로 방문(북구 연암로 40)또는 이메일(imsjnl@korea.kr)
• 신청서 다운 :  작은 결혼식 홈페이지  (상세 내용 확인 및 신청서 다운 가능) 

작은결혼식 | 대구광역시

 

내용을 정리해 보면, 가족이 많지 않고 소규모로 결혼식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딱 필요한 제도인 것 같아요. 이것저것 결혼 준비를 하는 비용이 식대만 해도 어마 무시할 텐데 대체 1,000만 원 미만으로 예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할 거라 생각됩니다. 

 

 

대충 계산해봐도 스드메 300만원, 한복은 맞춤이 아니라 대여를 하더라도 혼주 두 명 하면 60~80만 원 정도.

성당이나 교회, 혹은 야외 결혼식 준비 시 꽃장식을 한다면 몇백만원은 그냥 깨지는데 겨우 천만 원으로 어떻게 예식 준비를 하나!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남들 하는거 다하고, 남들 하는 만큼 다 한다면 몇 천만 원이 있어도 모자라겠죠. 

이미 오래 전부터 스몰웨딩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실제 스몰웨딩 비용이 저렴하기보다는 잘못 준비하면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냥 일반 예식장에서 예식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하지만 많은 하객에 삐까전쩍한 예식장, 비싼 뷔페 등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1,000만 원이면 준비가 가능하실 거예요. 

 

대구의 경우 향교의 전통혼례또 있고, 만약 기독교나 천주교 신자라면 본인의 교회나 성당에서 결혼식 준비를 하는 방법도 있어요. 

교회 예식이나 성당 예식도 어떤 교회나 성당이냐에 따라 대관료가 어마 무시하게 비쌀 수도 있지만, 본인이 다니고 있는 교회나 성당의 경우 큰 비용 들지 않고 대관이 가능하실 거예요.

 

꽃 아치의 경우 예식이 많은 교회나 성당의 경우 조화로 된 제품을 자체 보유한 곳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아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대회나 자모회 등 해당 종교 어머님들 모임에 문의하시면 꽃 만지시는 분들께서 저렴한 비용에 도움을 주시기도 한답니다.

 

식사는 출장뷔페도 가능하고, 연령대가 높은 하객이 많다면 단일 음식도 괜찮아요.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결혼식이 아니라, 실속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준비하고 100만 원의 지원금 혜택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날씨가 점점 시원해지니 웨딩박람회도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네요. 눈을 크게 뜨고 계획을 잘 짜서 본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얻은 다음 꼼꼼하고 알뜰한 결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