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맥주 드실 때 어떻게 드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맥주도 좋아하고, 소주도 좋아하고, 소맥폭탄주도 좋아합니다.
가장 빨리 취하지만 막걸리도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맥주는 카스(cass), 제가 좋아하는 소주는 참소주(참이슬은 NO!), 제가 좋아하는 막걸리는 저희 아빠 단골 막걸리 주조장 제품입니다.
가장 자주 마시는 술은 맥주예요. 아이들 재우고 집안일 마무리하고 간단하게 먹기 딱 좋은 술 종류가 맥주인 것 같아요. 저는 맥주를 마실 때 빨대를 꽂아 먹는 답니다.
제가 처음 맥주에 빨대를 꽂아 먹기 시작한 것은 대학교 때입니다.(벌써 20년도 넘었네요)
저는 남동생과 굉장히 친해서 둘이서 술 마시러 자주 다녔는데, 남동생은 키가 180cm이 넘고 몸무게가 80kg이 넘는 반면에 저는 키 155cm에 몸무게 39kg이었답니다. 그래서 생맥주를 먹으면 동생은 제 술잔이 빌 때마다 술을 따라 주는데 저는 1750cc 피처를 들지 못해서 남동생이 자기 술을 자기가 부어 마셔야 했어요. 그게 얼마나 미안하던지...
어차피 둘이 가면 1인당 10,000cc 이상 먹는데 불편하고 미안하게 서로 부어주지 말고 맥주 피처를 1인당 하나씩 시켜서 각자 먹고, 다 먹으면 또 시켜 먹기로 했어요. 그래서 남동생과 술을 먹으러 갈 땐 꼭 남동생이 편의점에서 저의 해장음식 바나나 우유를 사면서 작은 빨대 1개와 긴 빨대 4개를 챙겨 왔답니다.
처음에는 단골 맥주집 사장님께서 신기해하시더니 몇 번 피처에 빨대 꽂는 것을 보시고는 술집에 굵은 빨대를 구입해 두셨다가 제공해 주셨어요. 센스쟁이 사장님이시죠^^
그렇게 긴 세월 저에게 맥주와 빨대는 한 세트처럼 여겨졌답니다.
그래서 오늘도 캔맥주에 빨대 꽂아 먹고 있는 중이네요. 아이들은 다 자고, 설거지도 끝냈고, 사이버대 인강 들으면서 과제도 2개 해결했고, 그러면서 어깨는 뻐근하고 눈도 침침할 땐 시원한 맥주 한 캔이 피로를 확 풀어주죠! 그래서 한 캔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은 맥주 드실 때 어떤 안주를 드세요? 저는 술을 오래도록... 늙어서도 계속 먹고 싶어서 술을 먹을 땐 꼭 안주를 먹는답니다. 그럼 제가 좋아하는 안주 몇 가지 적어볼까요!
맥주와 잘 맞는 안주는 어떤 게 있을까요?
맥주 자체가 먹으면 배가 너무 부르기 때문에 안주는 간단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저는 어떤 안주를 자주 먹는지 적어볼게요.
- 맥주와 참치마요네즈 : 동원참치 기름 쏙 빼고 식성에 맞는 비율의 마요네즈와 고추장을 섞어 맛있게 먹어요
- 맥주와 소세지+와사비 소스 : 프랑크 소시지에 와바시 소스인데요. 소스 비율은 개인 성향에 달라지겠지만 제 기준으로 알려드리면 생와사비2 : 마요네즈1, 그리고 레몬즙과 꿀이나 올리고당 추가입니다. 그럼 코끝 찡한 맛있는 안주가 완성됩니다.
- 맥주와 김부각 : 김부각은 시판 제품 이용해요, 짭조름한 게 굉장히 맛있어요
- 맥주와 치즈 : 이건 뭐 말 안 해도 다들 좋아하실 안주이니 넘어가겠습니다.
이 정도가 제가 자주 먹는 안주인데요. 오늘 하루가 힘들었다면 샤워하지고 맥주 한잔 시원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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