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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편의점 야식 야땡 숯불 돼지 비비큐로 소주 한병 했어요

by 세상을 다 가질 자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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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편의점이 생겼어요

육퇴 후 즐기는 혼술, 야식, 간식을 좋아하는 저인데, 저희 집 근처 걸어서 10분 이내에는 편의점이 없어서 매번 남편이 퇴근하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야식이나 안주를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주었답니다.

그런데 지난달 저희 집에서 3분 거리에 아주 오래된, 제가 어릴 때도 있던 구멍가게 같은 슈퍼마켓이 편의점으로 바뀌었어요.

할아버지 사장님께 편의점으로 바뀌어서 너무 좋다고, 저녁에 걸어 다닐 때에도 환해서 좋고, 좋아하는 커피랑 간식도 편하게 살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씀드렸더니 편의점으로 바꾸고 나니 아이들이랑 젊은 사람들이 수시로 가게도 들어와서 사장님도 너무 좋다고 하시네요. 편의점으로 바꾸면서 돈 많이 들어갔다고 걱정하시던데, 대박 나셨으면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최근 남편이 어느 편의점에서 구입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야땡이라는 안주를 사 왔어요. 그래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편의점 안주 '야식이 땡길 때 야땡 숯불 돼지 바비큐'

편의점안주_야땡편의점_돼지고기안주_야땡
편의점에서 구입한 돼지고기 안주 야땡

"야식이 땡길 때 야땡 숯불 돼지 바비큐" 겉표지에서 제 마음을 사로 잡지는 못했네요.

뭔가 칙칙한 게 안주로 먹기엔 서운할 것 같고 야식으로 먹기엔 버거울 것 같은 비주얼이었어요.

그래도 일단 사 온 것이니 한번 먹어봤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아이들은 디저트로 사과를, 그리고 남편과 저는 소주 각 1병씩 ^^

이 제품은 상온 보관으로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리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었습니다(편의점 안주들이 다 간편하니 장점이 될 수 없겠지요) 

가격은 7천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편의점 막창이나 수육 등이 8천 원대인 것에 비하면 평균이거나 조금 저렴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맛은 어땠을까요.. 고기는 살짝 질겼고, 소스는 너무 달았고, 비주얼도 흠.... 막 집어먹고 싶은 상태는 아니었답니다.

평소 식성이 채소를 멀리하고 육식을 가까이하며, 현재 갈비탕 제조공장 본사 경리업무를 하는 저로서는 용서할 수 없는 퀄리티의 안주였어요. (남편은 그저 그렇지만 먹을 만하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니 느끼는 맛도 다르겠지만, 저는 1~2천 원을 더 주더라도 불막창을 사 먹거나 차라리 장보는 날 마트에서 대패삼겹살 사다 냉동실에 넣어뒀다 채소랑 볶아 먹을래요. 이 안주는 제 취향이 이나 었어요. 

 

편의점 브랜드도 다양하고, 그보다 더 다양한!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편의점 안주나 간식이 존재하니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제 입맛에 맞는 걸로 사 먹겠어요! 그러기 위해 다른 제품 또 사 먹어보고 다음번에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긴 하루 힘드셨다면 소주 한잔 하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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