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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이야기

아이 둘과 다녀온 밀양 삼랑진 좋은카라반 6호 솔직 후기

by 세상을 다 가질 자 2026.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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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아이 둘과 1박 2일로 다녀온 밀양 삼랑진 좋은카라반 6호. 직접 가보니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계단·수영장·객실·주방용품 상태까지 솔직하게 남겨볼게요.

 

안녕하세요.

지난 8월 29일~30일, 아이 둘과 함께 1박 2일 밀양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이번에 예약한 곳은 밀양 삼랑진 좋은카라반 6호였어요.

야놀자에서 4인 기준 183,200원에 예약했고, 쿠폰 7,328원을 할인받아 최종 결제금액은 175,872원​이었습니다.

저희는 펜션이나 카라반을 거의 매달 한 번씩 다니는 편이라 이번에도 아이들과 수영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쉬다 올 생각으로 출발했어요.

그런데 이번 여행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여행이 됐네요. 😂

🚗 좋은카라반 찾아가는 길

대구에서 출발했는데 가는 길부터 날씨가 참 변덕스러웠어요.

흐렸다가 비가 왔다가를 반복하더라고요.

그래도 숙소에 도착할 때쯤에는 비가 그쳐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런데 올라가는 길에 내비게이션이 갑자기 더 이상 길이 없는 것처럼 안내하는 거예요.

처음 가는 길이다 보니

'여기가 맞나?'

싶어서 순간 당황했는데, 일단 계속 올라가 봤어요.

그랬더니 정말 좋은카라반이 나오더라고요. 😅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이 이상하게 안내하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산쪽으로 계속 올라가는 길이라 처음 가면 조금 긴장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예약한 객실은 좋은카라반 6호였어요.

홈페이지에서 객실 위치를 봤을 때 6호가 괜찮아 보여서 선택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홈페이지에서 보는 것과는 조금 달랐어요.

차량은 카라반 바로 옆에 세우는 게 아니라 외부에 주차하고, 짐을 들고 돌계단을 올라가야 하더라고요.

 

 

저희야 아이들 짐에 먹을 것까지 이것저것 챙겨가서 캐리어가 꽤 무거웠는데, 그걸 들고 계단을 올라가려니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거나 짐이 많은 분들은 이 부분은 미리 알고 예약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수영장 가는 길도 계단

짐을 대충 정리하고 아이들이 기다리던 수영장으로 가봤어요.

그런데 카라반에서 수영장으로 이동할 때도 계단을 올라가야 했어요.

계단이 생각보다 꽤 가파른 편이라 아이들과 오르내릴 때 조금 조심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수영장만 보면 신나니까 일단 올라갔어요. 😂

그런데 이날은 날씨가 문제였어요.

도착했을 때 비는 그쳤지만 햇빛이 쨍하게 나오는 날씨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수영장 물도 생각보다 차갑게 느껴졌어요.

첫째는 물에 손을 담가보더니 결국 들어가지 않았고, 둘째만 씩씩하게 들어가서 한 시간 정도 놀았어요.

원래는 둘이 같이 신나게 놀 생각이었는데 한 명만 물놀이를 하게 됐네요.

물론 수영장 물이 항상 차갑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흐리고 햇빛이 강하지 않았던 날이라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날씨가 쨍하고 더운 날이었다면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노는 모습도 조금 달랐을 것 같아요.

🏠 좋은카라반 6호 객실은 어땠을까?

수영을 마치고 카라반 안으로 들어와서 객실을 천천히 둘러봤어요.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좁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이건 저희가 예전에 확장형 카라반을 이용해본 적이 있어서 더 좁게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4명이 지내는 것 자체는 가능했지만, 확장형 카라반을 생각하고 가신다면 체감상 차이가 꽤 있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숙소 상태는 뭐랄까…

아주 깨끗하다고 하기에는 2% 부족하고, 그렇다고 지저분하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정도​였어요.

직접 이용해본 입장에서는 딱 이 정도 표현이 가장 맞는 것 같아요.

화장실도 한번 확인해봤는데요.

청소 상태가 심하게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변기 부속 일부가 깨져 있는 부분이 있었어요.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오래 사용한 느낌이 조금 나더라고요.

🍳 펜션 갈 때 식기를 따로 챙겨가길 잘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정말 다행이었다 싶었던 게 있어요.

바로 일회용 식기와 아이들 물건을 따로 챙겨간 것이에요.

저는 펜션이나 카라반을 자주 다니다 보니 숙소에 있는 식기 상태가 생각보다 별로였던 경험이 몇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 일회용 접시
  • 일회용 그릇
  • 아이들이 집에서 사용하는 실리콘 컵
  • 미니 국자
  • 한강라면 그릇

까지 챙겨갔어요.

이렇게까지 챙겨가는 사람이 있나 싶지만… 다녀보니 챙겨가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

숙소에 있던 냄비와 후라이팬을 확인해봤는데 바닥이 심하게 긁혀 있어서 저희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식기류도 저희 기준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미리 구입해 간 부대찌개를 인덕션에 끓여 먹었고, 아이들은 물떡꼬치를 준비해 가서 ​한강라면 그릇에 넣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해서 먹었어요.

그런데 원래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려고 챙겨간 간장 돼지갈비는 결국 먹지 못하고 그대로 다시 가져왔습니다.

놀러 가서 먹으려고 준비한 음식을 이렇게 못 먹고 돌아온 건 정말 처음이었어요. 😂

그래도 저희는 평소에도 펜션이나 카라반을 자주 다니다 보니,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여행 갈 때 간단한 일회용 식기나 아이들 개인 컵 정도는 계속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이번에는 바비큐도, 불멍도 하지 않았어요

사실 예전 같으면 카라반에 가면 바비큐부터 생각했을 텐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어요.

거의 매달 놀러 다니다 보니 이제는 너무 더운 날에는 바비큐를 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집에서도 고기를 자주 구워 먹다 보니 아이들도 예전처럼 바비큐를 꼭 하고 싶어 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일부러 바비큐를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좋은카라반에서는 저희가 따로 불멍도 하지 않았습니다.(불멍 추가 비용이 없는 걸로 봐서.. 이곳은 불멍이 안될수도 있어요! 확이해 보세요~)

이번 여행은 날씨도 흐리고 수영도 둘째만 잠깐 하고 끝났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카라반 가서 고기 구워 먹고 불멍하는 여행'과는 조금 다른 여행이 됐어요.

🎲 날씨가 흐리니 결국 카라반 안에서

이번 여행에서 그래도 좋았던 건 였어요.

산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탁 트여 있어서 날씨가 맑았으면 더 예뻤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가 갔던 날은 계속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했어요.

아이들이 밖에서 오래 놀기에도 애매한 날씨라 수영장에서 들어온 뒤에는 자연스럽게 카라반 안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루미큐브도 하고, 닌텐도도 하고, 아이들끼리 그림도 그리면서 놀았어요.

사실 여행까지 와서 닌텐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럴 거면 집에 있지…' 싶은 생각이 잠깐 들기도 하지만 😂

그래도 좁은 카라반 안에 네 식구가 다 같이 모여 앉아서 루미큐브 하고 이야기 나누던 시간은 나름대로 기억에 남네요.

💡 밀양 좋은카라반 6호, 다시 갈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에게 물어봤어요.

"여기 다음에 또 올래?"

그랬더니 둘 다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안 와." 😂

수영을 마음껏 즐기지 못한 것도 있고, 날씨가 흐려서 밖에서 활동할 시간이 많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준 것 같아요.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저희 가족의 개인적인 반응이에요.

날씨가 좋았다면 수영도 더 오래 하고, 숙소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느낌도 달랐을 수 있으니까요.

저희 가족은 펜션이나 카라반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 숙소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장단점을 비교하게 되는데, 이번 좋은카라반 6호는 산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뷰는 좋았지만, 주차 후 계단 이동이나 객실 크기, 주방용품 상태 등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던 곳​이었어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거나 짐이 많은 분이라면 주차 후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는 점은 꼭 알고 예약하셨으면 좋겠고요.

수건이나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품도 미리 챙겨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숙소에 있는 식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게 신경 쓰이는 분이라면 일회용 접시나 그릇, 개인 컵 정도를 챙겨가면 조금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직접 다녀와서 정리해보면

좋았던 점

  • 산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뷰
  • 조용하게 쉬기 좋은 분위기
  • 가족 4명이 함께 묵을 수 있는 카라반

아쉬웠던 점

  • 외부 주차 후 돌계단을 올라가야 함
  • 카라반에서 수영장으로 이동할 때도 계단이 있음
  • 6호 객실이 생각보다 좁게 느껴졌음
  • 냄비와 후라이팬 상태가 아쉬웠음
  • 일부 시설에서 사용감이 느껴졌음
  • 수건은 제공되지 않음

저희 가족에게는 이번 여행이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카라반'으로 남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숙소를 고를 때는 가족 구성원이나 여행 목적, 날씨에 따라서 만족도가 꽤 달라지는 것 같아요.

밀양 삼랑진 좋은카라반을 알아보고 계신다면, 예쁜 뷰만 보고 예약하기보다는 주차 위치와 계단, 객실 크기, 주방용품 상태 같은 부분도 함께 확인하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의 실제 경험이 예약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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