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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이들과 물놀이가 가능한 팔공산 글램핑 다녀왔어요

by 세상을 다 가질 자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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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대구 날씨 때문에 학교와 어린이집, 그리고 집 24시간 에어컨 속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주말마다 글램핑을 가거나 놀이공원에 가고 있답니다. 지난주에는 일요일, 월요일 1박 2일로 팔공산 글램핑 다녀와서 글 작성해 봅니다.

 

4살 아기/ 9살 어린이 캠핑 및 물놀이 준비물 

  • 먹자
    • 햇반, 파우치에 들어있는 즉석 미역국, 계란찜(시판 제품 구입), 삼겹살
    • 아기 수저, 아기 물컵,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그릇
    • 물, 아기 주스, 아기 이온음료
    • 마시멜로우, 간식
    • 어른용 : 삼겹살, 소주, 즉석 김치찌개, 라면, 물, 음료 등
  • 놀자
    • 비눗방울, 물총
    • 튜브, 암링(구명조끼), 수영복
    • 스포츠 타올, 비치타월
    • 스파클라 폭죽(장소에 따라), 오로라 불멍 가루(불멍 가능한 캠핑장일 경우)
  • 씻자
    • 아기 샴푸, 아기 세안제, 아기 바스
    • 얼굴 로션, 로션 
    • 아기 칫솔, 치약
    • 면수건, 드라이기
  • 자자
    • 애착 이불, 애착 인형
  • 그리고...
    • 아기 변기, 아기 응가 티슈, 물티슈, 손수건
    • 모기 팔찌, 모기향, 모기밴드(아이스 갤), 전기 모기채
    • 아기 캠핑 체어, 높이 조절 가능한 캠핑 테이블
    • 상처 밴드, 보습용 알로에
    • 머릿 고무줄(여아 2명이라 필수), 빗

아기랑 신나는 놀다 온 대구 '팔공산 글램핑' 

  • 여행일자 : 2022년 8월 7일(일) ~ 2022년 8월 8일(월)
  • 숙박비용 : 1박 169,000원 / 불멍 10,000원 / 숯 20,000원
  • 숙소 번호 : 1호(개인 선택 불가 / 예약자 상황에 따라 사장님께서 배정)

팔공산글램핑팔공산글램핑
팔공산 글램핑 놀이터

작년엔 지율이 8살, 소율이 28개월일 때 갔었는데, 그땐 소율이가 너무 아기라서 물에도 안 들어가려고 하고 불멍 하는 밤 8시에는 잠자던 시간이라 그때도 못 버티고 잠들었었는데 올해는 너무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작년에는 소율이가 아기라서 그런지 수영장과 놀이터 바로 옆인 1호실을 배정받았었었어요. 올해도 내심 1호로 배정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딱 1호실로 배정받아서 너무 좋았어요.

 

남편이 짐 내리는 동안 얼른 아이들 수영복으로 갈아입히고, 저랑 남편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동안 아이들은 작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물놀이를 시작했답니다.

오후 3시 10분부터 6시까지 3시간을 신나게 노는 아이들 덕분에 저랑 남편은 완전히 녹초가 돼버렸어요.

 

팔공산글램핑_폭죽팔공산글램핑_불멍팔공산글램핑_폭죽
팔공산 글램핑 불멍

글램핑장이기 때문에 공동화장실과 공동샤워장을 사용해야 하는데,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답니다.

대충 6시쯤 되니 대부분 다 씻고 저녁 식사 준비를 했기 때문에, 6시에는 아이 둘과 저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제가 얼른 씻겨 하나씩 내보내면 먼저 씻은 남편이 아이들 받아 텐트에서 마무리해주었는데요.

 

저녁 6시 반쯤 식사 예정이라 사장님께 미리 시간 맞춰 숯 예약해 놨기 때문에 다 씻고, 삼겹살 맛있게 구워 먹고 어른들 소주 한잔 하는 동안 아이들은 비눗방울 가지고 놀았어요.

 

그리고 8시 불멍 시간이 되어 불 커지는 동안 아이들은 스파클라 폭죽으로 가지고 놀았어요. 그리고 물이 커지기 시작할 땐 색깔 변하는 불명 가루 조금씩 넣어 다른 텐트 아이들이 부러워해 우리 아이들 어깨 으쓱했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딸내미가 들 귀엽다고 바닥에 심는 폭죽도 주셔서, 그것까지 아주 재미있는 시간 보냈답니다.

낮에는 물에서, 밤에는 땅에서 실컷 놀고, 에어컨 시원하게 나오는 텐트에서 아이들 숙면했답니다.

 

팔공산글램핑_물놀이팔공산글램핑_물놀이팔공산글램핑_물놀이
팔공산 글램핑 물놀이

 

평소 새벽 6시 기상인 우리 아기들, 캠핑을 가도 똑같이 6시에 일어나 산책도 좀 하고 계란찜이랑 아침도 먹고, 9시부터 또 물에서 놀기 시작...

집에 올 때쯤 둘째는 안 가고 싶다고 울고, 첫째는 1박 더 예약해 달라고 천진난만하게 이야기하고..

다음번 예약할 땐 꼭 2박 3일로 예약하기로 약속하고 집에 왔답니다.

 

정말 신나고 긴 1박 2일로 부모는 녹초가 되었지만,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게 놀아서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주말이 생겼답니다.

 

이번 주말은 한 주 쉬면서 집 청소도 하고 그다음 주에 또 나가기로 했는데, 다음 주는 또 어딜 가야 할까요. 머리 한번 굴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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