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짬뽕 작은 컵라면에 '점자'표기가 되어있어요

오뚜기 진짬뽕 작은 컵라면 해장라면으로 좋네요

대구 도심의 뜨거운 여름을 피해, 주말에 아이들과 비슬산으로 캠핑을 다녀왔어요. 이마트에서 안주 겸 해장으로 먹을 라면을 고르던 중 오뚜기 진짬뽕 작은 컵라면 색깔이 너무 예뻐서 구입해봤는데,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기에 양도 적당하고, 살짝 매운맛에 불향도 나서 제 취향에 딱 맞았어요

해장으로 먹은 오뚜기 진짬뽕 작은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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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중심의 오뚜기 진짬뽕 컵라면 칭찬합니다

컵라면보다는 끓여 먹는 라면을 좋아하는 지라, 잘 사지도 않을뿐더러 컵라면 용기를 자세히 보는 일도 잘 없었어요. 그런데 주말에 캠핑 가서 라면에 물을 붓는데 컵라면 용기가 손에 잡히는 느낌이 낯설어서 용기를 자세히 보게 됐어요. 그리고는 '오뚜기'를 조금 더 사랑하게 됐답니다.

이유 적어볼게요

오뚜기 진짬뽕 작은 컵라면 용기 스마트그린컵 / 점자 인쇄

★ 오뚜기 진짬뽕 작은  컵라면에 '진짬뽕 컵'이라는 점자 표기가 있어요 ★

컵라면을 잘 안사먹어서 몰랐는데, 컵라면에 물을 붓다가 그립감이 이상해서 보니 '진짱뽕 컵'이라는 점자 표기가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시각 장애인도 분명 라면을 좋아할 텐데, 눈이 안 보이는 경우 라면 구입의 불편함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답니다. 

작은 생각이 세상을 바꾸는 것인데, 청소년상담과 사회복지 관련 공부 중이면서도 한 번도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제가 조금 부끄럽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핑장에서 해장으로 맛있게 먹고, 집에서 글작성 하면서 다른 컵라면에도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집에 있는 부식 바구니를 뒤져보니 오뚜기 제품은 다 봉지라면만 있고, 남편과 아이들 간식인 농심 신볶게티, 농심 짜장범벅이 있어서 확인해보니 역시나 점자가 없었어요.

그럼 오뚜기 제품에는 다 있는 걸까요? 아니면 진짬뽕에만 있는 걸까요?? 다음에 마트 장 보러 가면 유심히 살펴보고 다시 한번 포스팅해 봐야겠어요.

 

 

★ 오뚜기 진짬뽕 컵라면 용기는 '스마트 그린컵'을 사용 중입니다 ★

오뚜기 컵라면을 사랑하게 된 두 번째 이유는 스마트 그린컵을 사용한다는 점이에요

우리의 지구는 나만 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와 그 아이들의 아이까지 계속해서 사용해야 하므로, 지금의 어른들은 지구를 아끼고 잘 사용해 후대에 전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는 녹고 있고, 북극곰은 살 곳을 잃어가고, 사막화되어가는 지구에서 우리 아이들은 북극곰을 멸종 동굴 사전 같은 곳에서나 보게 할 수는 없으니 우리 모두 노력해 보자고요

아주 작은 노력이지만, 이왕이면 스마트 그린컵을 활용하는 컵라면을 사 먹는다면 탄소 발생을 줄이는데 0.00000001%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집에 다 먹어가는 연두병, 김치통 같은 것도 있는데 다 먹고 나면 작은 다육이 같은 것을 심어서 업사이클링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TIP. 스마트 그린컵이란

일찍이 환경에 관심을 가진 오뚜기에서 2014년부터 국내 최초로 모든 컵라면 용기에 '스마트 그린컵'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그린컵 용기는 일반 다른 종이나 스티로폼 컵라면 용기와 달리 외면에 발포성 소재를 코팅해 열처리 가공을 했기 때문에 탄소 발생을 줄여 줄 뿐 아니라 외면의 발포층이 열 손실을 줄여주므로 용기를 손으로 잡았을 때 덜 뜨겁고, 용기 안 온도 유지에는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참고 : 식품 음료 신문 2021년 7월 15일 자 인터넷 신문 검색)

 

 

진짬뽕 점자표기 관련 글 작성하다가 이야기가 환경 살리기까지 와버렸네요.

처음 글 시작이 어찌 되었든, 혹시 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분이 계시다면 작은 노력이지만 함께해 조금 더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봅시다.

아름다운 지구 만들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