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의 마지막 날은 할로윈데이입니다. 저는 무슨 죄를 지어 매년 남의 나라 귀신 축제에 야근을 해야 하는지...
작년 8살 큰 아이 할로윈 사탕 포장 25개, 3살 둘째 할러윈 사탕 15개 포장하느라 몇 시간을 쪼그리고 앉아서 그리고 자르고 포장 했었어요. 그중 작은 아이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선물한 사탕 사진입니다.
◈ 할러윈 사탕 예쁘게 포장해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선물했어요
할러윈이 한 달 정도 남았네요. 이번 핼러윈은 또 어떻게 사탕 바구니를 포장해야 할지, 둘째 아이 코스튬은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남의 나라 귀신 축제에 왜 극성맞게 할로윈 분장에 사탕바구니까지 준비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별의 별것을 다게 된답니다.
평소 제가 미술활동을 좋아하는 성향이 아니었다면 아이 키우기가 정말 고달팠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답니다 :)
지율이가 아기 때 살던 동네는 생일이나 행사가 있으면 어린이집 엄마들이 단체로 간단히 준비하는 분위기였는데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또 분위기가 다르네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부모님들이 많으신지, 재작년 생일이 1월인 소율이 생일날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줄 답례품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었는데 2월 이후부터 둘째가 친구들 생일날 줄줄이 생일 당사자인 친구들에게 선물을 받아 오더라고요.
아차 하는 마음에 그 이후로는 둘째 생일, 같은 반 친구 생일, 핼러윈 등 각종 행사를 챙기게 되었어요. 위 사진은 작년 할로윈데이 때 둘째가 어린이집에 가져갔던 사탕 포장이랍니다.
작년에 어린이집에서 야외 활동으로 헬로윈 행사를 호박 바구니에 사탕을 잔뜩 넣어가서 친구들에게 나누어지면서 행복해하는 아이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 할로윈 사탕 선물 포장 준비물
- 평소 아기가 좋아하는 간식 종류(말랑카우 두 가지 맛, 미니 스틱 사탕)
- 그림이 없는 투명 지퍼백
- 도화지
- 사인펜
- 칼
- 가위
- 네임펜
- 큰 할로윈 호박바구니(선택)
◑ 할로윈 데이 사탕 선물 포장하는 팁
- 어릴 때 봤던 캐스퍼를 떠올리며, 어린이집 반 아이와 선생님 수에 맞게 사인펜으로 유령을 그립니다.
- 유령 배 쪽으로 꼭 손도 그려줍니다
- 손 위, 아래에 칼로 스틱 사탕 손잡이를 빡빡하게 끼울 수 있을 정도로 잘라줍니다
- 유령 손에 사탕을 끼워줍니다
- 투명 지퍼백에 할로윈 문구와 선물할 아이 이름, 선물 받을 친구 이름을 적어줍니다
- 사탕 외 더 준비한 자근 간식들을 넣어줍니다
-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에게 쉽게 나누어 줄 수 있도록 호박 바구니나 쇼핑백에 포장한 선물을 넣어서 보냅니다
올해는 또 어떤 디자인으로 아이들 선물을 포장해야 할지 고민해보며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를 응원합니다. 당신은 위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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