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년에 한 번, 새 학기가 시작되면 받을 수 있는 교육급여가 입금되어 이에 관하여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작년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교육급여와 교육비라는 복지제도를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교육급여와 교육비 개념 차체가 서로 헛갈렸는데, 올해는 한번 받아봤다고 정확히 알겠네요.
그럼 이제부터 교육급여와 교육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육급여와 교육비 신청 조건(지급대상)
교육부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의 기본적인 교육기회를 보장 하기 위해 교육급여와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청시간은 3월 2일(수) ~ 18일(금)까지였지만, 연중 본인이 교육급여 수급자 확정이 났다면 학기 초가 아니라도 꼭 신청하세요, 교육급여는 내년에 소급 지급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2022년 가구별 교육급여 선정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로 아래 간단히 월 소득 금액 표 첨부해 드리겠습니다.
구분 | 1인가구 | 2인가구 | 3인가구 | 4인가구 | 5인가구 | 6인가구 |
금액(월) | 972,406 | 1,630,043 | 2,097.351 | 2,560,540 | 3,012,258 |
교육급여를 지원받는 학생의 경우 교육비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는데, 교육급여는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부분이라 전국 통일하지만, 교육비의 경우 각 시도교육청별로 자체 지원 기준이 있어 각 교육청에 문의해야 합니다.
교육급여와 교육비의 개념 차이
교육급여와 교육비 모두 연 1회 지원되지만, 현금 지원 유무와 용도에 따라 완전 다른 내용이 됩니다.
■ 교육급여 : 교육 활동비 지원 명목으로 초등학생은 331,000원 / 중학생은 466,000원 / 고등학생은 554,000원이 연 1회 현금으로 입금됩니다.
(제 아이 기준으로 작년에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면서 286,000원 입금되었는데, 올해는 45,000원 인상되어 331,000원 입금됐습니다. 올해도 복지혜택 덕분에 문제집이나 기타 학용품은 구입 걱정은 안 해도 되겠습니다.)
■ 교육비 : 교육청으로 에서 지원해주는 지원으로, 통장으로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급식비, 방과 후 학교 자유수강권(=방과 후 수업료 및 교재비), 인터넷 통신비 할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신청방법과 함께 풀어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교육급여와 교육비의 신청방법 및 지원 내용
■ 신청 방법 : 복지로, 교육비 원클릭 사이트,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다른 분들께서는 행정복지공무원의 무지나 불친절 등으로 인터넷 신청이 편리하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희 동네 복지공무원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저는 주로 행정복지센터 방문해서 바로 신청하는 편입니다. 교육비는 학기 초에 학교에서 신청하라는 안내문이 와서 신청했었습니다.
작년에 신청했던 아이는 별도의 신청 없이 다음 해에도 지원이 되며, 새로 입학하는 아이가 있다면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 교육급여 사용 방법 : 현금으로 입금되니, 아이의 필요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 아이의 경우 작년에도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 3월에 입금되어 바로 사용 가능하지만, 올해 신규 신청자는 5월쯤 입금이 됩니다.
본인이 대상이 맞다면, 남들은 입금 다 됐다는데 나는 왜 안 들어오지.. 걱정하며 조바심 내지 마시고, 기다리면 입금이 됩니다. 형제자매도 동시에 입금 안 되는 경우들도 있으니 기다려 보다, 5월에도 입금이 안된다면 신청한 곳에 꼭 확인해 보세요. 가끔 누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방과 후 학교 자유수강권 : 1년에 총 60만 원 지원으로 방과후 수업료와 교재비를 지원 받는 것입니다. 통장으로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신청하면 학교에서 알아서 차감하는 형식입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금액입니다. 설명이 어렵다면, 저희 아이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총 4분기에 60만원 지원 -> 1학년 1분기에 5과목 신청 -> 총금액 58만 원 사용 -> 2~4분기에는 58만원을 사용하고 남은 2만원 외 모든 금액은 자부담으로 결제하면 됩니다.
신규 신청자라면 1분기는 자부담하고, 2분기부터 사용하거나 1분기 사용한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급식/돌봄 간식/우유 : 올해에도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 대상인데 며칠 전 돌봄 간식비 88,000원이 통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학교 행정실에 확인해 본다는게 깜박했습니다. 월요일에 학교에 전화해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정상적으로라면 급식비, 돌봄간식비 모두 지출되지 않아야 하며, 코로나로 학교에서 유우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작년에는 멸균우유가 택배로 왔습니다. 올해도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인터넷 할인 : 통신사마다 결합상품 할인과 중복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sk브로드밴드이고 결합+복지할인 중복으로 받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안내문이 오면 해당 부서 직통번호가 안내되어있으니 확인하시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 크롬북 지원 : 상황에 따라 크롬북이나 노트북 등의 지원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학교마다 다른 듯하며 학교에서 안내문이 옵니다. 저희 아이는 2학년 때 삼성 크롬북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밖에도 여름방학 때 초록우산에서 지원하는 홈스쿨링 프로그램도 했었고, 아이가 휴대전화가 있다면, 휴대전화 요금할인, 문화누리카드 발급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이 있으므로 꼭 찾아보고 아이들 위한 복지혜택을 신청하세요.
참고)
2022학년도 교육급여 수급자 대상으로 학습특별지원금(10만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6월말~9월 신청 예정이니 그쯤 누리집 홈페이지를 자주 들러보기로합시다!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가계경제 위기로 몸과 마음도 지칠 때가 있었지만(사실 지금도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복지혜택을 기반으로 지금 상황을 조금이라도 빨리 해결해, 언젠간 자립가구로 다른 이들을 도우며 살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파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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