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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넷플릭스 소년심판 몰아보기

by 세상을 다 가질 자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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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소년심판" 기본정보

  • 공개된 채널 : NETFLIX(넷플릭스)
  • 회차 정보 : 총 10회
  • 주요 출연자 :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 간단한 줄거리 : 소년범을 혐오한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 심은석 판사가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소년범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을 보게 된 동기

올해 사이버대학교 청소년 복지상담학과를 입학하면서 청소년 문제에 대한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드라마 주인공으로 김혜수 배우님과 이정은 배우님이 출연한다.

사실 나는 이 두 배우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이 배우들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 보는 편이다.

 

"소년심판" 시청 소감

  • 1,2회) 초등학생 유괴 및 살인사건
  • 5,6회) 시험지 유출 사건
  • 7,8회) 중학생 렌터카 절도 및 추돌사고와 강릉 여고생 무면허 운전 사고
  • 9,10회) 아파트 옥상 벽돌 추천으로 사망자 발생 사건과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위에 적은 소년심판 드라마 소재를 보면 내가 실제 뉴스에서 봤던 사건들을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출자는 이 사건들에 대해 소년범들을 감성적으로 풀이하거나 옹오하는 내용 없이 사건에 대한 잔인함과 비행청소년들의 인성도 적나라게 풀어낸 것 같다. 

청소년 범죄에 대한 나의 생각과 잘 맞아떨어지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심각하지만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를 이틀 만에 다 보고 난 후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형법 제9조에 의해 (형사미성년자)만 14세 미만의 경우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형법상 범죄가 성립되지 않고, 만 10세 이상이라면 소년법상 보호처분을 받기도 한다.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은 만 14세라는 기준이다.

초등학생만 되어도 본인이 물건을 훔치거나 더 나쁜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걸을 알고 여러 가지 범법행위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만 14세라면 속된 말로 알 거 다 아는 중학생인데, 물건을 훔치고 친구를 때리고 사람을 죽이는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은 내 개인의 상식 밖의 일이다.

드라마 속 김혜수 배우님께서 하신 말씀 중 "아이들이 잘못된 것을 잘못이라고 가르치지 않고, 법이 보고해 주기 때문에 다음에 또 잘못을 저지른다"는 내용의 대사가 있었다. 그 말에 100% 공감하는 입장이다.

어른이라는 책임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을 도덕적인 인간으로 키워야 하는 의무감도 생겨나지만, 한편으로도 내 아이가 소년범들로 인한 피해자가 될까 봐 무섭기도 하다.

나는 아직도 이 드라마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머리가 복잡하다.

지금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은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해결될 듯하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모든 아이들이 범죄에서 안전한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그것이 어른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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