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는 너무 쉬운 '구글 seo'에 맞춤 글쓰기

9살 딸아이와 같은 주제의 글,  딸한테 검색 순위 밀린 이야기

얼마 전 딸아이에게 서브계정으로 사용하는 티스토리에 글을 쓸 수 있게 해 줬어요. 첫 번째 글로 최근에 다녀온 가족 여행에 대해 글을 작성하더라고요. 저는 며칠 전 이미 작성해서 발행했었고, 다음에서 특정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제 글이 첫 페이지 두 번째에 노출되었어요.

 

그런데 딸아이가 글 작성하고 다음날 검색했더니, 제 글은 밀렸고 딸아이의 글이 다음 첫 페이지에 노출이 되어있네요. 아..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해서 한참을 웃었네요. 

그래서 조금 더 구체적인 키워드로 검색을 하니 제 글이 아이보다 앞에 노출되었고, 아이와 제 글 모두 1페이지에 노출되어있어 뿌듯해하며 포스팅해봅니다.

 

다음 휴양림 관련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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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딸아이에게는 너무 쉬운 구글 seo 맞춤 글쓰기

유리에게 특수문자 넣는 법 외 간단한 티스토리 글쓰기 기능만 알려주고, 따로 글 편집은 하지 않고 본인이 작성한 글을 그대로 업로드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요즘 두 번째 글을 작성하고 있답니다.

컴퓨터 사용 시간을 30분으로 제한해 놨기 때문에 아이가 한 번에 글 쓰는 건 어려움이 있어 글 하나 작성하는데 2~3일 정도 걸리고 있답니다.

 

구글 seo 맞춤 글쓰기

서브 계정에 임시 저장해 놓은 지금 쓰고 있는 글을 보니, 처음 설명해 준대로 정말 찰떡같이 글을 잘 써놨네요.

시키지 않아도 도입 부분에 검색이 되는 내용을 정리해서 적어놨고, H태그도 잘 적용해 놨더라고요.

 

그리고 처음에 글 쓸 때는 어린이답게 글자 크기도 들쑥날쑥하고, 글자 색상도 알록달록 예쁘게 예쁘게 꾸며놨었는데 '그렇게 하면 보는 사람들이 눈의 피로도도 높고 필요한 내용을 읽는데 방해가 되니, 교과서에 나오는 글들처럼 써보자'라고 가르쳤더니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서 잘 작성해 놨지요.  혹시나 해서 확인해보니 작성한 곳까지 맞춤법 검사도 다 해놨네요.

 

기특한 녀석! 옛 어른들이 재주 많은 사람이 성공 못한다고 했었는데... 우리 율이 여러 가지에 조금씩의 재능을 가지고 있네요. 덕분에 밤이면 노트북도 양보해야 하고, 조만간 율이가 만들어 놓은 이모티콘 업로드하는 방법도 공부해야 하고....

 

방학 끝나기 전에 티스토리 글들도 써놔야 하고... 사이버대 2학기 개강하면 저도 바빠지니 만큼 이번 한 달이 몹시 중요한 시기가 되겠네요.

여러 가지 역할을 모두 해내고 있는 세상의 모든 부모를 응원하며 글을 마무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