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아침 식사는 어떤 것이 좋을까요?
입 짧은 우리 아이 둘, 아침에 시리얼도 잘 먹어주지만 밥을 더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아침에는 김밥, 볶음밥, 계란밥 등 간단하게 준비하는데요. 오늘은 든든하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도록 두부계란볶음밥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우이 아이들 대충 먹이지 말고, 잘 먹여서 학교도 보내고, 어린이집도 보내자고요!
두부계란볶음밥 간단 레시피
조리하는데 15분 ~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아침에 아이들 밥으로 준비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 두부계란볶음밥 재료(2인분 기준) ◑
밥 2숟가락, 두부 한모, 계란 2~3개, 대파, 소금 조금, 간장(진간장 or 연두), 파기름, 식성에 따라 설탕이 필요할 수도 있음
◐ 두부계란볶음밥 레시피 ◑
- 두부 한모를 물에 헹궈 줍니다
-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두부를 으깨면서 수분을 날려 포슬포슬하게 볶아줍니다
- 수분을 확실히 제거해 준 다음 파기름으로 두부를 한번 더 볶아줍니다. 대파의 흰 부분을 작게 썰어 식용유를 두르고 정성껏 파기름을 내주면 좋겠지만, 바쁜 아침 게으른 엄마인 저는 그냥 마트에서 파기름을 구입해 사용합니다. 구입한 파기름을 두르고 포슬포슬해진 두부를 코팅하듯 볶아주면 파향이 고소하고 향긋하게 느껴집니다
- 달걀 2~3개를 잘 풀어주고, 소금 한 꼬집과 냉동실에 쟁여 놓았던 자른 대파를 계란에 넣고 가위를 파를 잘게 잘라줍니다.
- 파기름에 볶아진 두부 위로 계란을 넣고 계란이 다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 두부, 계란, 파가 충분히 익었다면 밥 2숟가락을 넣고 잘 섞어서 볶아주세요
- 밥이 다 볶아졌다면 이제부터는 식성에 따라 간을 해 주면 됩니다.
- 싱겁게 먹는 아이들일 경우 '요리에센스 연두' 반 숟가락 넣고 잘 섞으며 볶아주고, 달콤 짭조름한 거을 좋아한다면 볶아진 밥을 사이드로 밀고, 중앙을 비운 다음 프라이팬 중앙에 설탕 반 숟가락, 진간장 한 숟가락을 넣고 간장이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가만히 줬다가 카라멜라이징이 되면 잽싸게 밥과 간장을 섞어줍니다.
- 이제 완성된 밥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릇에 담아 맛있게 먹으면 든든한 아침식사 끝입니다.
요리를 잘 못하는 워킹맘에게 필요한 것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출근할 때보다 더 바쁜 건 왜일까요. 일을 좀 하려고 하면 남편 근무복 세탁이 생각나서 해야 하고, 책상에 또 앉으면 거실에 잔뜩 쌓여있는 건조기에서 꺼내놓기만 한 빨래들이 눈에 들어오고... 정말 수익활동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간도 부족하고, 음식도 잘 못하는 저 같은 사람은 대기업에서 판매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식재료나 소스들이 정말 소중한 대요.
그중 가장 좋아하는 식재료로는 냉동 대파, 냉동 양파, 냉동 마늘입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소스는 파기름, 연두, 샐러드 소스들, 육수한알 정도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시판 제품들이 없었다면 정말 식사 준비시간이 고난이었겠죠.
첫째 아이 키울 때는 모든 조미료를 직적 말리고, 갈고 만들어서 천연으로 사용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저의 노력과 정성과는 반대로 첫째 아이는 입맛도 까다롭고 식사량도 적은 데 반해 아무거나 막 먹인 둘째 아이는, 진짜 아무거나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좋은 음식을 직접 하기 힘들어서 안 먹이는 것보다는 그냥 조미료가 좀 들어가 있더라도 다양하게 만들어 먹이는 게 아이의 성장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 생각은 저의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니 각자의 재능과 상황에 맞게 하면 되겠지요.
방법이야 어찌 되었든, 세상의 모든 육아맘, 육아 대디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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