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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엄마는 사랑입니다
나이가 마흔이 넘었는데도 아직 친정엄마에게 반찬을 조달받아먹고 있는 배은망덕한 딸입니다. 엄마가 힘들게, 아주 맛있게 만들어 주시는 반찬들은 버려지지 않도록 잘 먹어야 하는데, 저의 실수로 무말랭이을 받아서 김치냉장고에 넣지 않아서 맛이 이상하게 익었버렸네요. 경상도 사투리로 오그락지라고 하는 무말랭이 반찬을 몹시 좋아하는 딸에게 반찬이 떨어질 때마다 엄마가 만들어다 주시는데 제가 이런 짓을 해버렸네요.
그래서 고민끝에 볶음밥을 해 먹었는데, 오독오독 식감도 너무 좋고 맛있더라고요. 너무 간단한 레시피라 공유하기도 부끄럽지만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잘못 익은 무말랭이로 맛있는 볶음밥 만들어 먹기
◐ 무말랭이볶음밥 재료 ◑
무말랭이, 식초, 설탕, 진간장 or 연두 or 굴소스, 통마늘, 치즈, 파 기름
◐ 무말랭이 볶음밥 레시피 ◑
- 밥만큼 무말랭이도 많이 준비해 주세요
- 파 기름에 무말랭이와 통마늘, 설탕 숟가락과 식초 프라이팬 두 바퀴를 두르고 볶아주세요
- 볶기 전에는 무말랭이와 통마늘이 딱딱해서 가위로 잘리지 않아요. 좀 볶아주면 재료에 힘이 좀 빠져서 가위로도 잘 잘려요
- 무말랭이와 통마늘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조금 더 볶아주다가 밥을 넣어주세요
- 재료와 밥이 잘 섞이도록 볶아주고, 간장이나 연두 등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 밥이 살짝 누룽지가 되도록 볶아 준 다음에 치즈를 얹어 마무리하세요
- 식감도 좋고 맛있는 무말랭이 볶음밥이 완성됐으니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완성했을 때 모양이나 맛은 깍두기 볶음밥과 비슷해요. 그런데 훨씬 식감은 좋아요.
부모님께서, 혹은 본인이 열심히 만든 반찬들 맛이 조금 이상하다고 그냥 버리지 마시고, 다른 양념들을 이용해 맛있게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잠깐!! 상한 음식은 절대 드시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상하기 전에 맛있게 조리해서 먹어 없애면 부모님께도 안 죄송하고, 음식물쓰레기도 줄일 수 있으니 모두 열심해해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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