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9살이 딸들이 좋아하는 반찬들
식성도 성향도 다른 두 딸아이를 위한 반찬 만들기는 정말 어렵답니다. 오늘 아침에도 9살 유리는 김+ 반숙 달걀 프라이 + 참치캔 + 흰밥을 달라고 했고, 4살 쏘는 초코시리얼 + 완숙 계란 프라이+검정 밥(흑미밥)을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각자 준비해 주었답니다.
아이들이 공통으로 좋아하는 반찬들은 빵가루를 이용한 치킨과 등갈비찜, 전 종류로는 팽이버섯채소전, 감자채 전이 있고요, 밥 종류는 두부 계란볶음밥 그리고 미소된장라면 등도 있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한 초간단 소고기 육전 만들기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를 공유하기도 민망한 초간단 소고기 육전입니다.
매 끼니 고기반찬이 있어야 하는 성장기 어린이들이기 때문에 육전용 고기를 한팩 구입하면, 구입한 날 바로 2번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소분해서 한 묶음은 냉동실에 넣어 두고 사용하는대요. 어제는 냉동실에 있는 고기로 소고기 육전을 해 먹었답니다.
◐ 소고기 육전 재료 ◑
육전용 소고기, 찹쌀가루(밀가루, 부침가루 등 아무 가루나 사용 가능), 허브맛 솔트/마늘맛(소금+후추 대체 가능), 달걀, 파 기름+식용유(식용유만 사용해도 됨)
◐ 소고기 육전 만들기 ◑
- 냉동실에 있던 육전용 소고기를 조리 30분 전에 밀봉된 상태 그대로 물을 담은 볼에 넣어 자연해동시킨다
- 냉장 소고기를 이용한다면 1번 과정 없이 키친 타월을 이용해 소고기의 핏물을 뺀다
- 핏물 뺀 소고기를 마늘맛 허브 솔트로 밑간을 해준다
- 넓은 접시나 쟁반에 찹쌀가루를 넣고 핏물 뺀 소고기에 가루를 골고루 묻힌 후 털어준다(찹쌀가루를 얇게 묻히기 위해)
- 달걀물을 만들어 찹쌀가루 옷 입은 소고기에 골고루 묻히고 구워준다
- 육전을 구울 때는 한 면이 다 익을 때까지 두고 뒤집는 것이 아니라 자주 뒤집어 양쪽을 골고루 구워주는 게 중요합니다
- 굽고 있는데 고소한 고기 냄새에 둘째가 자꾸 주방으로 와 집어 먹는 바람에 완성본 사진이 없네요. 다 구워 맛있게 먹읍시다!
오늘 첫째 유리의 초등학교 여름방학식 날입니다. 돌봄 교실과 방과 후 수업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 내일부터는 도시락을 준비해서 학교에 보내야 하는데요. 그때도 육전을 싸 달라고 합니다. 아침부터 육전은.. 엄마가 너무 바쁠 것 같지 않니? ㅠㅠ
식으면 맛이 없어서 육전에 밤에 다시 해준다고 잘 설득했답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 하루 두 끼만 준비해도 되던 아아 들 반찬을 삼시 세끼 준비해야 하는 부담과 압박이...
세상의 모든 부모는 존경받아 마땅하겠죠. 힘내 봅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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