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반찬으로 딱 좋은 게살계란말이

곧 도시락을 싸야 하는 초등학교 여름방학입니다.

학기 중에는 급식이 있기 때문에 걱정 없지만, 방학에는 도시락을 집에서 준비해 가야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옵니다. 겨울에는 보온 도시락이라도 있지만, 여름 도시락 반찬은 상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니 고민이 아닐 수 없겠죠. 돌봄 교실 냉장고에 도시락을 보관해 준다고는 아지만, 먹을 때마다 데워먹는 것도 일이고...

휴.. 조만간 매일 아이 도시락반찬으로 글을 쓰는 날이 올 거예요. 오늘은 미리 반찬 하나 풀어볼까 합니다.

 

도시락 반찬으로 딱 좋은 게살 계란말이

도시락반찬으로 딱 좋은 게살계란말이

도시락 반찬의 생명은 맛? NO! 볼거리입니다. 집에 오면 누구는 반찬 모양이 어떻더라, 누구는 무슨 반찬을 싸왔더라.. 이런 이야기들을 하며 친구들을 부러워할 때가 있죠! 이번 여름 방학에도 다른 친구들에게 밀리지 않게 열심히 싸 보렵니다. 

 

그중 하나는 꽃 모양 계란말이와 게살 계란말이인데, 오늘 게살계란말이 먼저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 게살계란말이 재료 ◀

달걀 3개 이상, 게살(or 새우살 or 크레미 or 맛살), 아이들이 싫어하는 각종 채소들, 소금 한 꼬집, 연두 조금

 

▶ 게살 계란말이 조리법 ◀

1. 채소를 잘게 다진다.
2. 다진 채소들을 전자레인지나 냄비를 이용해 삶아 준다(식감에 상관없이 채소를 잘 먹는 아이라면 생략하세요)
3. 달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
4. 달걀흰자에 다진 채소들을 넣고 간을 살짝 해 잘 섞어준다
5. 달걀노른자를 잘 섞어준다. 평소 알끈을 제거하지만, 흰자와 분리했을 때 알끈을 제거하면 계란 3개를 했을 때 노른자 양이 부족해 흰자를 감쌀 수 없음)
6. 달걀흰자와 채소를 먼저 계란말이를 해준다
7. 계란말이 할 때 계란을 말면서 조금씩 계란물을 추가해 주는데, 그것처럼 흰자를 다 다용 후 노른자를 이어 붙여 계란말이를 해준다
8. 김밥처럼 흰자를 노른자가 감싸는 모양의 계란말이 완성! 
9. 케첩을 뿌려서 맛있게 먹는다.(도시락으로 준비할 때는 일회용 케첩 튜브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완경을 생각해 그냥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작은 용기에 케첩을 따로 넣어 준다)